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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 품었다…K리그 역대 2번째 진기록 [공식발표]

이동경이 울산 HD 시절 활약을 바탕으로 4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4월 5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만 무려 6개(3골·3도움).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다.16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4월 이달의 선수상은 5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총 다섯 경기가 평가 대상이 됐고, 후보에는 이동경을 비롯해 송민규(전북 현대) 이상헌(강원FC) 주민규(울산)가 후보에 올랐다. 이동경은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동경은 지난달 울산 유니폼을 입고 6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을 넣었고, 이어 7라운드 강원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상무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던 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월 한 달 동안 3골 3도움을 올렸다.이같은 활약으로 이동경은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20.52%를 받아 이상헌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K리그 팬 투표(25%)에서도 11.17%를 받았고, EA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에서도 8.36%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려 결국 수상자로 선정됐다.특히 이동경은 지난 3월에 이어 2회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 이는 지난 2022시즌 2·3월과 4월에 연속 수상했던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K리그 역대 두 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 김천 상무 입대를 위해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05.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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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충격 지운 ‘위닝 멘털리티’…울산, 김천 돌풍 잠재우고 6연승 질주할까

K리그1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가 ‘돌풍의 팀’ 김천 상무를 마주했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울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지가 관심사다.울산과 김천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승점 23)과 김천(승점 21)은 각각 포항 스틸러스(승점 24)에 이은 리그 2,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홈팀 울산은 어느덧 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탈락의 여파를 이겨낸 분위기다. 울산은 ACL 결승 진출 좌절 후 리그로 돌아와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FC서울을 연파했다.경기력이 썩 좋지 않을 때도 승점 3을 챙기는 분위기다. 지난 2년간 번번이 놓치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면서 선수단 내 건강한 경쟁 체제와 ‘위닝 멘털리티’가 자리 잡은 게 순항의 동력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지난 4일 서울전을 마친 뒤 “(울산을 이끌면서) 결국 우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느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승리한다면, 운이 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플레이를 하면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울산이 전북 현대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도 다득점에서 1 밀려 우승을 내준 2019시즌에 활약했던 주민규는 “(이제는) 지고 있더라도 역전할 힘이 생겼다. 감독님께서 그런 팀과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모든 선수의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이런 팀 분위기 덕에 모든 선수가 훈련과 경기 때 긴장감을 놓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다”고 자신했다.승리의 기운으로 가득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두 차례 6연승을 달성한 울산은 올해 K리그1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천을 꺾으면 제 손으로 올 시즌 리그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셈이다. 선두 도약도 가능하다. 울산이 승전고를 울리면 같은 시간 열리는 포항과 제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동해안 라이벌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만약 울산이 이번 주 내에 1위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ACL 일정 때문에 못 치른 광주FC와 8라운드 순연 경기(15일) 이후 선두 자리를 뺏을 수 있다. 김천전이 선두 탈환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이유다.상대 김천은 만만찮은 기세를 자랑한다. 지난달 3일 서울전 1-5 대패 후 한 달 넘게 패배를 잊었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질주, 포항·울산의 대항마로 나서며 개막 전 강등 후보로 언급된 불명예를 씻었다. 앞선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김천을 3-2로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4.05.1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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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빡빡 밀고 ‘1골 1도움’ 이동경, K리그1 9R MVP…2부는 브루노 실바

울산 이동경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이동경은 28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엄원상에게 패스를 건네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7골) 및 최다 도움(5도움) 선두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울산과 제주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10분 김태환의 선제골로 제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켈빈의 동점골과 후반 17분 이동경의 역전골이 터지며 울산이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34분 엄원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울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동경을 포함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조현우, 윤일록,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브루노 실바가 차지했다.브루노 실바는 27일(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루노 실바는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에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아 멀티골을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는 후반 28분 박정인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만들어냈다.서울이랜드는 두 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 외에도 변경준, 이코바, 박정인이 모두 골 맛을 보며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7위에서 5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포 최재훈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후반 22분 천안 파울리뇨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김포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MVP: 이동경(울산)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3) vs (1)제주베스트11FW: 정재상(대구), 주민규(울산), 김승대(대전)MF: 주세종(대전), 이동경(울산), 정승원(수원FC)DF: 박철우(수원FC), 안톤(대전), 김태한(수원FC), 윤일록(울산)GK: 조현우(울산) MVP: 브루노 실바(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천안(1) vs (2)김포베스트11FW: 마테우스(안양), 이코바(서울E), 야고(안양)MF: 브루노 실바(서울E), 리영직(안양), 장윤호(김포), 변경준(서울E)DF: 오스마르(서울E), 이한도(부산), 오인표(서울E)GK: 박대한(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4.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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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들 연이어 등장…K리그 득점랭킹 ‘지각 변동’

시즌 초반 K리그 득점 레이스에 깜짝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저마다 무서운 기세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들도 저마다 예열을 마치고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득점 단독 선두는 이상헌(26·강원FC)이다. 6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어 경기당 1.17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34·울산 HD)의 경기당 평균 득점 0.47골을 훌쩍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최근엔 대구FC,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폭발시켰다.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아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기세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이상헌은 K리그1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이 전남 드래곤즈 시절이던 2018년 5골, K리그2를 포함해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2022년 7골이었다. 그러나 윤정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해 강원에 입단한 뒤 득점력에 완전히 눈을 떴다는 평가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을 터뜨릴 만큼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페이스에 팬들의 관심도 더욱 쏠리고 있다.그런데 득점 레이스에 눈에 띄는 이름은 이상헌뿐만이 아니다. 5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27·울산)은 깜짝 스타는 아니지만, 팀 내 공격수들을 지원하는 역할에 더 가깝다는 점에서 예상밖의 상승세다. 이동경은 벌써 5골을 터뜨리며 2021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6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울산 입장에선 이달 말 그의 입대가 특히 아쉬울 만한 흐름이다. 나란히 4골을 넣은 김현욱(29·김천 상무)과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23·광주FC), 3골을 기록 중인 정재희(30·포항 스틸러스)도 기대 이상의 깜짝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K리그2에서도 한 시즌 1~3골을 넣는 데 그쳤던 김현욱은 5년 만의 K리그1 복귀 무대에서 득점력이 폭발했다. 2018년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커리어 하이와 벌써 동률을 이뤘다.2001년생으로 이정효 감독이 가능성을 보고 영입한 가브리엘 역시 K리그 적응기를 건너뛰고 외국인 공격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재희는 부상 복귀 후 4경기 3골을 기록 중인 데다, 3골 모두 결승골이라 ‘박태하호’ 포항의 선두 돌풍을 이끄는 새 해결사로 거듭났다.깜짝 스타들의 등장 속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주민규는 개막 6라운드 만에 마수걸이골을 터뜨렸고, 주민규보다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왕을 놓쳤던 티아고(전북)도 이적 후 6경기 1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징야(대구)도 침묵을 이어가는 중이다.그러나 마수걸이골과 함께 예열을 마친 주민규 등은 이미 K리그에서 득점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라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다. 시즌 초반 깜짝 스타들의 돌풍이 이어지고, 기존 해결사들마저 살아난다면 득점 레이스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K리그의 역대급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4.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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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정치인, K리그1 6R MVP…베스트 매치는 ‘태하드라마’ 포항

김천 상무 정치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후반 종료 직전 대역전승에 성공한 포항 스틸러스는 베스트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정치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정치인은 지난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광주FC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정치인은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김천의 선제골이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 골에 성공했다. 정치인이 K리그1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김천은 정치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K리그1 2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대전이 앞서갔지만, 후반 36분 포항 김인성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포항이 대전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결과, 후반 종료 직전 정재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앞서 광주와의 3라운드에서도 종료 직전 정재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린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반복됐다. 박태하 포항 감독의 연이은 ‘드라마’가 이어진 모양새다. 포항은 이날 2-1로 대전을 꺾고 리그 1위(승점13)에 올랐다.K리그1 6라운드 베스트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이동경은 시즌 5호 골을 신고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고, 루빅손과 주민규도 이번 시즌 첫 득점포를 나란히 가동하며 골고루 골 맛을 봤다.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도 빛났는데, 조현우는 수원FC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개막전 이후 5경기 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K리그2 5라운드 MVP는 천안시티FC 모따가 차지했다.모따는 지난 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모따는 전반 44분 김성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후반 28분에는 한재훈의 얼리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머리로만 두 골을 터뜨렸다.천안과 경남의 경기는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원기종이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남이 먼저 앞서갔지만, 모따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7분 아라불리가 데뷔골을 넣으며 다시 경남이 리드를 잡았으나, 모따가 후반 28분에 재차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이다. 수원은 지난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김현이 경기 종료 직전 시즌 첫 골이자 결승 득점을 넣으며 1-0으로 이겼다.MVP: 정치인(김천)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대전(1) vs (2)포항베스트11FW: 유리 조나탄(제주), 이상헌(강원)MF: 정치인(김천), 강현묵(김천), 이동경(울산), 김인성(포항)DF: 김태환(제주), 황석호(울산), 강투지(강원), 황문기(강원)GK: 조현우(울산)MVP: 모따(천안)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천안(2) vs (2)경남베스트11FW: 김운(안양), 모따(천안), 김현(수원)MF: 김종민(전남), 발디비아(전남), 마테우스(안양), 원기종(경남)DF: 유지하(전남), 박종현(안양), 조윤성(수원)GK: 문정인(서울E)김우중 기자 2024.04.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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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 충격의 4연패 수렁…승격팀 김천 '선두 도약'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효 감독의 광주FC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가 4연패를 당한 건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자 이 감독 부임 이후엔 처음 있는 일이다.광주는 6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당했다.출발은 좋았다. 전반 6분 만에 가브리엘의 오른발 슈팅이 박승욱의 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돼 기선을 제압했다.그러나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김대원의 크로스를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한 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이어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선 포포비치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정치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궁지에 몰린 광주는 오히려 후반 33분 안영규가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경합 상황에서 이중민의 발목을 밟는 심한 반칙을 가했다는 판정이었다.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광주는 극적인 동점골을 노렸지만, 10분의 추가시간 동안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면서 결국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지난달 17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전 등 최근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지난해 4월 한때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늪에 빠지긴 했지만, 광주가 내리 4경기를 모두 패배한 건 지난 2021년 9~10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따내는 등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던 팀이기에 4연패 추락은 예상밖의 일이다.실제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광주는 우승권 전력으로까지 평가받았고, 이정효 감독 역시도 “K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터였다.실제 개막 초반만 하더라도 FC서울을 2-0으로, 강원FC를 4-2로 연파하며 가파른 기세를 이어가던 광주는 포항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이번 시즌 쉽지만은 않은 순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승점 6(2승 4패)으로 7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천은 직전 라운드 서울 원정에서 당한 1-5 대패의 아쉬움을 곧바로 털어내며 승점 12(4승 2패)로 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수원FC를 꺾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아쉬웠던 흐름을 끊어냈다.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7분 이동경의 선제골과 후반 18분 루빅손, 추가시간 주민규의 연속골을 더해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앞서 인천과 3-3으로, 전북 현대와 2-2로 비긴 뒤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0-2로 완패하는 등 주춤하던 울산은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상무 입대를 앞둔 이동경은 시즌 5호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뒤늦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11(3승 2무 1패)로 선두 김천에 1점 뒤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0)는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반대로 수원FC는 지난 개막 라운드 인천 원정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6(1승 3무 2패)으로 9위에 머물렀다. 10~12위 팀이 모두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황이라 순위는 더 떨어질 수도 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원정길에서 후반 24분에 터진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전북전에 이어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제주는 승점 10(3승 1무 2패) 고지에 올라 4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2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기세가 꺾인 채 승점 8(2승 2무 2패)로 6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4.04.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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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울산도 웃지 못했다…'4골 난타전' 현대가더비 2-2 무승부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는 2골씩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울산도, 또 한 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북도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전북과 울산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울산이 먼저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으나 전북이 끝내 2골을 따라붙은 뒤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최근 공식전 2연패 사슬은 끊었으나 연속 경기 무승은 7경기(5무 2패)로 늘었다. 지난달 2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부터 시작돼 무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4일 포항과의 ACL 16강 1차전 승리가 유일하다. K리그에선 개막 4경기 무승(3무 1패)이다. 올 시즌 ACL 포함 세 차례 현대가 더비에서도 2무 1패로 열세에 몰렸다.‘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올 시즌 승점 8(2승 2무)로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승점 6)에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ACL 포함 공식전 개막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의 상승세는 이어갔으나 K리그 기준 김천 상무전 2실점, 인천 유나이티드전 3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북은 내달 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르고, 울산은 하루 전인 2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홈팀 전북은 티아고와 송민규가 투톱을 이루고 이지훈과 박진섭, 이수빈, 이동준이 2선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김진수와 홍정호, 구자룡,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섰고 정민기가 골문을 지켰다.울산은 김지현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이동경, 김민우가 2선에 포진했다.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명재와 임종은, 황석호, 최강민이 수비라인을, 조현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울산에 연이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분 만에 울산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루빅손의 오른발 슈팅이 정민기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린 뒤 골대에 맞았다. 이 과정에서 전북 수비수 홍정호는 상대와 충돌 이후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다. 정태욱이 급하게 경기에 투입됐다.한 차례 기회를 놓친 루빅손이 전반 14분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우와 패스를 주고받던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선제골을 넣은 듯 보였다. 그러나 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 전개 과정에서 김민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거듭 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전반 22분 결국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구자룡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가로챈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적지에서 만든 귀중한 선제골이었다.궁지에 몰린 전북은 김진수가 찬 먼 거리 프리킥이 수비벽에 굴절돼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걸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이어졌고, 잦은 패스미스 등으로 공격 흐름이 스스로 끊기는 장면도 있었다.오히려 전반 40분 울산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엔 전북의 왼쪽 측면 수비가 무너지면서 울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정태욱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벼랑 끝에 몰린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에야 가까스로 만회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진수의 올라온 크로스를 이동준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은 원정팀 울산의 2-1 리드로 마무리됐다. 슈팅은 6-6으로 같았다.후반 시작과 함께 홍명보 울산 감독이 최강민 대신 설영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페트레스쿠 감독도 이지훈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시작과 함께 전북이 귀중한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이 조현우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티아고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강타했다.이후 전북은 문선민의 크로스가 티아고의 헤더에 안 맞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반대로 구자룡의 실수가 또 나오면서 김지현의 슈팅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수비벽에 맞으면서 울산이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14분엔 홍 감독이 주민규와 엄원상을 각각 김지현과 이동경 대신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페트레스쿠 감독도 이수빈 대신 맹성웅을 투입해 맞섰다. 후반 24분 전북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동준의 크로스가 티아고에 맞고 살짝 굴절된 뒤 문선민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됐다. 공식 기록엔 티아고의 어시스트로 남았다.2-2로 맞선 뒤엔 더욱 불꽃이 튀었다. 홍명보 감독은 베테랑 이청용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도 후반 41분 티아고와 최철순을 김태환을 빼고 이규동과 최철순을 투입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끝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추가시간 이규성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고, 전북 문선민의 슈팅도 조현우가 막았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5:56
국가대표

‘아시안컵 부진’ 조규성 또 뽑혔다…오현규와 희비·주민규와 주전 경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선 조규성(미트윌란)이 또 한 번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A매치에 뛸 태극 전사 23인을 공개했다. 이달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전방은 조규성과 주민규(울산 HD)가 맡을 전망이다. 최전방 공격수는 둘만 부름을 받았다.지난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줄곧 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셀틱)는 황선홍 감독에게 외면받았다. 오현규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에 돌아가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이라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 전 감독 휘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머리로 두 골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조규성은 한국이 치른 아시안컵 6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조규성은 이후 소속팀 미트윌란에 돌아가 3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썩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지만, 미트윌란에서 꾸준히 출전했다. 3월에는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와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고, 주민규가 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면서 사실상 확고한 주전이었던 조규성은 거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규성과 주민규는 국내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2022시즌 전북 현대 소속이던 조규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주민규는 나란히 17골을 넣었다. 당시 K리그1 최다 득점상은 경기를 덜 뛴 조규성에게 돌아갔다.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4.03.11 11:55
국가대표

주민규 태극마크 한 풀었다…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황선홍호 승선

K리그 최고 골잡이 주민규(34·울산 HD)가 마침내 태극마크의 한을 풀었다.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이달 태국과의 2연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에 도전한다.주민규는 11일 발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대표팀 명단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가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대표팀 공격수는 조규성(미트윌란)이다.주민규는 지난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되고, 득점왕 타이틀만 두 차례(2021·2023) 품고도 그동안 태극마크와는 유독 연이 닿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도 주민규를 외면했다.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골잡이인데도 번번이 대표팀 승선 경쟁에서 밀리면서, 국가대표 시험대조차 오르지 못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그러나 황선홍 임시 감독이 3월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한해 지휘봉을 잡으면서 또 다른 희망이 생겼다. 특히 그동안 대표팀 원톱 공격 자원으로 소집되던 자원들의 연이은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대표팀 공격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했다.실제 조규성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데다, 오현규(셀틱)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알라냐스포르)는 불법 촬영 혐의로 여전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없는 상황. 결국 최전방을 책임질 새로운 공격수 자원이 필요했던 황 감독은 주민규에게 첫 태극마크 영광의 기회를 줬다.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주민규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이미 이전부터 주민규를 공격수로서 높게 평가해 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와일드카드로 주민규를 강력하게 원했을 정도다. 결과적으로 와일드카드 합류는 불발됐지만, 임시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한번 꾸준하게 주민규 경기력을 관찰한 뒤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앞서 마이클 김 코치는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황선홍 감독은 울산과 전북 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직접 관전해 주민규의 경기력을 점검한 바 있다.마침 주민규도 올해 시즌 개막 후 공식전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반포레 고후(일본)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과 2차전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포항, 전북전엔 각각 침묵했지만 모두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골은 없었지만 포항전에선 비프로일레븐 평점 7.5로 팀 내 2위에 오르기도 했다.주민규는 최근 세 시즌 K리그1에서만 56골을 터뜨린 대표적인 K리그 최고 골잡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2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도 17골로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다. 2022시즌 역시 득점 수는 조규성과 동률이었으나 경기 수가 더 많아 아쉽게 타이틀을 놓쳤다. K리그1 82골, K리그2 52골 등 K리그 통산 327경기에 출전해 134골·35도움을 기록 중이다.주민규를 포함한 황선홍호는 오는 18일 처음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하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를 노린다. 26일엔 태국 방콕 원정길에 오른다. 주민규에겐 꿈에 그리던 기회다.▲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아 2차 예선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미드필더 :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김명석 기자 2024.03.11 11:08
프로축구

0.37점 차로 희비 갈렸다…베스트11 최대 격전지 ‘오른쪽 미드필더’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투표 '최대 격전지'는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수상자인 엄원상(울산 현대)과 2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환산점수 차는 불과 0.37점 차.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가 수상자를 운명을 바꿨다.엄원상은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승대와 아사니(광주FC) 김인균(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 선정. 엄원상의 뒤는 김승대와 아사니, 김인균 순이었다.올 시즌 엄원상은 K리그 28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해 4골·4도움을 기록했다. 35경기(선발 23경기) 3골·7도움의 김승대를 비롯해 33경기(선발 23경기) 7골·3도움을 기록한 아사니, 29경기(선발 8경기)에서 8골·6도움을 넣은 김인균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공격 포인트 수는 적었지만 울산의 K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사령탑들의 선택은 아사니에게 더 쏠렸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대행,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이민성 대전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이 표를 던졌다. 김승대에게도 최원권 대구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표를 줬다.반면 엄원상은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11명의 다른 팀 감독들 중에서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 2명에게만 표를 받았다. 김인균을 택한 감독 역시 김도균 수원FC 감독, 정조국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2명이었다. 주장들의 선택은 김승대에게 쏠렸다. 이근호(대구) 오반석(인천) 오스마르(서울) 최영준(제주) 홍정호(전북) 한국영(강원)이 김승대에게 표를 던졌다. 엄원상은 안영규(광주) 주세종(대전)의 선택을 받았고 아사니는 이영재(수원FC) 김보경(수원), 김인균은 김승대(포항) 김기희(울산)의 표가 향했다.그러나 미디어 투표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엄원상은 11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64표를 받았다. 김승대(27표) 아사니(14표) 김인균(10표) 순이었다. 감독·선수 환산점수에선 10점으로 공동 3위였던 엄원상은 미디어 환산점수에서만 무려 22.26점을 쌓았다. 김승대의 미디어 점수는 9.39점. 결국 엄원상과 김승대는 0.37점 차로 운명이 갈렸다.반대편인 왼쪽 미드필더도 격전지였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나상호(FC서울)를 환산점수 1.87점 차로 제쳤다. 제르소는 반대로 미디어 투표에선 39표로 나상호(48표)에 밀렸고 주장 투표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감독 투표에서 나상호보다 2표를 더 많이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제르소에게 표를 준 감독은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 이정효 광주 감독, 김진규 서울 감독, 정조국 제주 감독대행,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윤정환 강원 감독이었다. 나상호에게는 최원권 대구 감독, 조성환 인천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의 표가 향했다. 결국 제르소는 환산점수에서 38.57점을 기록, 나상호(36.7점)를 제치고 시상대에 섰다.전 포지션에 걸쳐 다른 구단 감독들로부터 가장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선수는 센터백 김영권(울산)이었다. 11명 가운데 무려 10명의 감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김영권에게 표를 주지 않은 유일한 사령탑은 그랜트(포항)와 티모(광주)를 택한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김도균 수원FC 감독, 이정효 광주 감독을 제외한 9명의 감독으로부터, 공격수 제카(포항)는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과 홍명보 울산 감독을 뺀 9명의 감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주장 투표에선 주민규(울산)가 홍정호(전북)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의 주장들로부터 모두 표를 받았다. 제카는 김기희(울산) 주세종(대전)을 뺀 9명의 주장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조현우와 오베르단(포항)도 다른 구단 8명의 주장의 표를 받았다.◆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결과*K리그1△ MVP : 김영권(울산)△ 감독상 : 홍명보(울산)△ 영플레이어상 : 정호연(광주)△ 베스트11- 골키퍼 : 조현우(울산)- 수비수 : 완델손, 그랜트(이상 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미드필더 :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 공격수 : 주민규(울산) 제카(포항)김명석 기자 2023.12.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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